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한국이 절대 강자임을 증명한 종목은 바로 양궁입니다.
김우진 선수가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은 양궁 전 종목 석권을 했습니다. 이로써 김우진 선수는 양궁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그리고 이어 남자 개인전까지 이번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양궁은 2016년 리우 대회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양궁 전 종목을 석권하게 되었는데요, 양궁 혼성 단체전이 2020 도쿄 올림픽에 신설되면서, 5개 종목을 석권한 건 사상 최초입니다. 이런 한국의 양궁, 그 실력의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요?
1. 올림픽 세트장을 선수촌에 구현
이번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한국 양궁은, 진천 선수촌에는 파리 올림픽 양궁장을 그대로 재현해 낸 특별 세트장을 만들었습니다. 실제 조감도를 100% 재현하고 간판, 대형 LED와 같은 파리 올림픽 디자인을 적용한 구조물을 세워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제공하여 선수들이 실전처럼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 모의고사를 치르며 실전 적응 훈련을 하고 금메달에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2. 악천후와 여러 환경에 맞서는 훈현
악천후는 물론 소음들까지 문제가 없도록 준비를 하였습니다. 국제대회와 똑같은 환경을 재현해 내는 것은 물론 현지 기후에 적응하는 훈련과 함께 혹시 모를 날씨 변수들에 대비해 태풍, 폭우, 강풍과 같은 악천후를 사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한국 양궁은 사전에 녹음된 관중들의 함성과 야유, 박수 소리를 활용해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을 하였습니다.
3. 인공지능 기술의 도입
선수들의 노력과 혹독한 훈련으로 실력 향상을 하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인공지능 등의 최첨단기술들이 선수들의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시선 파악은 물론 심박수까지 측정이 가능하고 자세를 분석해 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는 실시간 피드백을 받아 문제를 빠르게 파악,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들로 선수별 누적 데이터도 제공받아 개인 맞춤형 훈련이 가능하니 올림픽을 더 면밀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4. 투명하고 공정한 선수 선발
투명하고 공정한 국가대표 선발 시스템도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우수한 선수가 선발될 수 있도록 한 몫을 하였습니다. 뛰어난 훈련방법들이 있다 해도 선발 시스템이 공정하지 못하다면 아무 소용이 없겠죠? 대한양궁협회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원칙 삼아 과거 올림픽과 같은 국제대회 성적이나 외부의 주관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매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최고의 선수들을 선발합니다. 이런 원칙들을 기반으로 선수들은 각종 훈련 방식으로 향상한 본인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습니다.
5. 든든한 후원과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한국 양궁은 정몽구 전 회장에 이어서 지금의 정의선 회장에 이르기까지 40년간 현대차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을 위해서 슈팅 로봇까지 지원을 하면서 한국 양궁 대표팀의 선전에 밑바탕이 되어 주었죠. 화끈한 지원이 선수들에게 더 동기부여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한 안산은 현대차에서 포상금 7억 원과 함께 제네시스 차량을 부상으로 지급되었습니다. 물론 이번에 3관왕을 차지한 김우진과 임시현에게도 그에 준하는 대우가 있을 것입니다.
재정과 포상의 지원도 있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직접 경기장에서 관전을 하고 응원을 해주며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고 직접 찾아가 격려를 아끼지 않는 모습은 진정으로 선수들을 위하는 마음에서 함께 하고 있음을 보여주어 더욱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