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와 ‘찰떡궁합’이라 알고 있던 식품들이 오히려 우유의 효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우유가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뼈 건강에 좋은 '칼슘' 함량이 풍부해서이죠. 특히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데, 갱년기 이후 뼈를 단단하게 하는 기능을 하던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다만 어떤 음식들은 우유와 같이 먹었을 때 체내 칼슘이 섭취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1. 우유와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
● 자색고구마
흔히 자색고구마와 우유를 함께 갈아 라떼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색고구마와 우유는 함께 먹으면 좋지 않습니다. 바로 안토시아닌 때문입니다. 안토시아닌은 자색고구마의 붉은색을 띠는 폴리페놀 계열 색소입니다. 체내에 들어왔을 때 활성산소로 생긴 산화물질을 제거하고 염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유의 속 칼슘이 자색고구마의 안토시아닌과 결합하면 체내 흡수되지 않고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 견과류
견과류에는 피틴산이 들어가 있습니다. 피틴산은 소화되지 않는 물질로, 우유의 칼슘에 붙어 몸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또한 수산(옥살산)이 풍부한 견과류와 칼슘이 풍부한 우유가 만나면 체내에서 수산칼슘이 만들어집니다. 수산칼슘은 결석의 원인이 되며,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설사와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화작용을 방해하기도 하고, 심하면 담석증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시금치
시금치 파스타 만들 때 우유를 넣곤 합니다. 하지만 시금치와 우유는 상극인 음식입니다. 시금치의 수산 성분이 견과류와 마찬가지로 우유의 칼슘 섭취를 방해합니다.
● 시리얼
시리얼의 설탕과 우유의 유당에 존재하는 갈락토스 성분은 췌장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 식사 대용으로 우유에 시리얼을 말아먹는데, 아침에는 췌장, 간, 신장 등 장기가 깨어나는 시기입니다. 이때 시리얼과 우유를 함께 섭취하면 췌장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매운 음식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속을 달래주고자 우유 한 잔을 곁들이고는 합니다. 하지만 매운 음식과 우유는 위를 자극하는 최악의 조합입니다. 우유에 든 칼슘과 카제인 단백질은 위산 분비를 촉진합니다. 따라서 매운 음식을 먹고 우유를 먹는 행동은 위의 점막을 더욱 자극하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위염, 위궤양 환자에게 악영향을 줍니다. 매운 음식을 먹은 후 속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우유보다는 꿀을 섭취하는 것이 낫습니다.
2. 우유와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 전복
전복은 칼슘, 철분, 비타민A·B·E 등의 영양소가 고루 들어 있는 저지방·고단백 식품이죠. 알기닌도 풍부해 원활한 혈액순환과 근육으로 가는 혈액량을 늘리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우유와 전복을 함께 먹으면 전복에 부족한 필수 아미노산을 우유로 보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또한 전복 요리 시 전복과 무를 함께 삶아 식힌 다음 우유에 담가 두면 필수 아미노산을 보완할 뿐 아니라 전복의 부드러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옥수수
옥수수는 각종 비타민이 풍부해 체력 증진과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습니다.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예방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하지만 옥수수는 단백질이 적어서 우유와 함께 먹으면 우유 속 양질의 단백질이 옥수수의 부족한 단백질을 보완해 주게 됩니다. 우유를 마실 때 옥수수를 곁들여 먹거나 옥수수와 우유를 섞어 수프를 끓여 먹으면 좋습니다.
● 고구마
고구마는 눈 건강에 좋은 카로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 원활한 배변을 돕는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고구마와 우유를 함께 먹으면 영양성분을 상호보완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에 없는 단백질과 칼슘은 우유에 풍부하고, 반대로 우유에 부족한 탄수화물‧식이섬유는 고구마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 호두
호두에는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 3이 들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전 생성을 막아 혈관 기능을 돕는다. 호두는 우유와 궁합이 잘 맞는다. 호두에는 단백질과 칼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데, 우유가 보충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호두와 우유를 함께 먹으면 뇌세포를 진정시켜 불안감을 낮출 수 있습니다. 호두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섭취하면 우울감이 줄어들고, 우유에 든 트립토판은 세로토닌을 형성해 불안감을 해소시켜 줍니다.
● 딸기
딸기는 피로 해소, 면역력 증진, 피부 미용 등에 효과적인 과일이죠.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한데, 우유와 같이 먹으면 우유에 적은 비타민C를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고, 우유는 딸기에 부족한 칼슘을 보충해 줍니다. 우유와 딸기를 갈아 마시면 서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완할 수 있고, 딸기의 신맛을 우유가 중화시켜 맛있는 영양 간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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