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영화 <길복순> 영화의 줄거리, 영화 후기와 비하인드 요소

by 마틴 정 2023. 4. 12.
반응형

영화 길복순, 청부살인을 소재로 한 판타지와 현실의 맛이 조화를 이룬 최고의 작품! 비하인드 요소와 줄거리 알고 보자!

영화 길복순의 줄거리

'청부살인'이 본업이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회사인 MK ENT. 소속 킬러'길복순'(전도연)은 '작품'을 반드시 완수해 내는 성공률 100%의 킬러이자, 10대 딸을 둔 엄마다. 업계에서는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에이스지만, 딸 '재영'(김시아)과 관계는 서툴기만 한 싱글맘인 그는 여느 엄마와 다를 게 없습니다. 그러나 길복순은 MK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지만, 딸 재영 때문에 계약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야쿠자 오다 신이치로에 대한 작품을 끝낸 복순은 민규에게 새로운 A급 작품을 맡게 됩니다. 복순은 인천 이연과 함께 A급 작업을 진행하려 하는데, 대상은 정치인의 아들로 이제 막 성인이 된 청년이었습니다. 복순은 A급 작품이지만, 임무를 실패했다고 상부에 보고 하였으며, 이번일을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MK대표인 민규에게 재계약을 제안합니다. 평소 길복순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차민규의 동생 차민희(이솜) 이사는 A급 작품 실패가 회사에 미치는 이미지가 신경 쓰인다며 민규에게 따졌고, 매번 룰을 어기는 복순을 싸고도는 민규에게 불만을 표시합니다. 결국 차민희는 한의성(구료환)을 사주하여 A급 작품의 대상인 정치인의 아들을 제거하였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길복순은 민희와 언쟁을 벌이게 됩니다. 민희는 전화 스피커 폰으로 복순과 같이 술자리에 있던 여러 킬러 회사의 직원들에게 MK영입 조건으로 복순을 없애라고 제안하였고, 화기애애하던 술자리는 순식간에 서로를 죽이려는 아수라장이 됩니다. 복순은 이연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기지만, 여러 회사의 직원을 죽인 이 사건을 계기로 결국 복순은 MK회사에서 차민희와 논쟁을 벌이다 그녀를 죽이기까지 하고 피 묻은 칼을 민규에게 보내게 됩니다. 

비하인드 재미요소

변성현 감독은 전도연의 오랜 팬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전도연과 같이 작품을 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이전의 작품들과는 다른 작품을 해보고 싶었고, 그간 잘하지 않았던 액션 장르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감독은 전도연이 집에서, 배우로서 오이는 간극을 흥미롭게 봤고 그것을 토대로 '길복순'을 완성시켰다고 합니다.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너무 캐릭터에 일관성이 없는 거 아니냐고 했는데 감독이 '선배님이 평소 그러세요'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극 중 복순이란 이름을 얻기 전 시나리오에서 전도연은 '길재영'이었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복순이란 이름은 전도연의 실제 친이모의 이름인데 우연찮게 전도연에게 걸려온 전화에 복순이란 이름이 뜨면서 변성현 감독은 '길복순'이라 이름을 정했다 합니다. 전도연은 설경구와 이번까지 3번의 호흡을 맞추게 되었는데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와 '생일'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앞에 두 작품모두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는 것인데, 이번 영화는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영화 길복순의 오프닝은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에이스 킬러로 등장하는 전도연의 압도적인 장악력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특히나 유니폼을 입고 전투를 할 때 치마를 찢는 장면은 진짜 액션이 시작되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촬영을 한 동호대교는 실제 동호대교를 막고 촬영을 한 게 아니라 광주에 만들어 놓은 세트장에서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실제 아스팔트를 깔아놓은 세트라 전도연도 처음에는 엄청 놀랐다고 합니다. 

 

영화 후기

그동안 잘 볼 수 없었던 판타지 같은 영화라 처음에는 살짝 놀라기도 했다. 그런데 스토리의 전개가 빠르고 배우들의 연기나 배역의 설정을 너무나 잘 배치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황정민과 다리에서 결투를 벌이는 장면은 당연히 전도연의 위기가 찾아올 것 같은 긴장을 주면서도 허무하다 싶을 정도로 이겨버리는 장면에서 얼마나 대단한 킬러로 나오게 될까 기대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평소 전도연의 영화를 좋아하거나 배우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도 이런 영화의 장르를 배우 전도연이 맡았다는 것이 처음에는 어떨까 기대반 그리고 걱정 반이 아니었을까, 그러나 너무나 캐릭터의 색깔에 맞는 배역을 찾았다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완벽한 연기가 아니었을까 생각을 한다. 그리고 소재가 청부살인인 것처럼 킬러들의 냉정한 세계와 그리고 십 대 소녀의 엄마로 육아를 걱정하는 육아맘의 이야기를 담아내서 판타지와 현실을 오가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그리고 배우들의 맛깔난 연기와 액션이 너무 좋았고 그리고 촬영방법도 신선하고 장면 곳곳에 음악도 너무 잘 맞아 들어갔던 것 같다. 여러모로 성공적인 오락 영화이지만 수위가 높다 보니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최근에 나온 영화들 중에는 단연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하고 추천드리고 싶은 작품이니 꼭 감상들 해보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