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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 블랙호크다운 > 의 배경과 줄거리 감상평

by 마틴 정 2023.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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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호크다운을 어제 다시 보았고, 영화의 배경과 줄거리 그리고 감상평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 더욱 실감 나고 전쟁의 현장감이 더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영화 블랙호크다운의 배경

모가디슈 전투는 1993년에 이틀간 벌어진 전투입니다. 1차와 2차가 있었는데, 모가디슈는 소말리아의 수도입니다. 그리고 소말리아는 아프리카 동쪽 끝입니다. 문제의 발단이 된 인물은 '아이디드'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민병대를 이끌고 반란을 일으키고 1991년 모가디슈를 공격해서 정권을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반란군끼리 권력 타툼이 생겨서 혼란 속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소말리아에 내전이 발생하자, 최악의 가뭄에 전쟁까지 국민들의 생활은 생지옥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급기야 사망자가 500만 명에 이르자, 1992년 UN 평화유지군이 파견돼야 했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여기에 미국이 참가를 하게 되는 것인데, 소말리아는 아프리카 국가지만,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로 인접한 국가입니다.  엄청난 양의 석유가 수출이 되는 호르무즈 해협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한 미국이 평화유지군에 참여했던 것입니다. 영화 블랙호크다운의 실화는 바로 이때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당시 미국 대통령은 부시대통령이었고, 전쟁을 좋아했던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걸프전에서 대승을 거둔 전적이 있기에 소말리아를 얕보고 있었습니다. 미국은 3주 안에 상황을 끝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중요인물 제거 작전을 위주로 밀어붙였던 것입니다. 

줄거리

미 육군 제101 공수사단 소속의 윌리엄 개리슨 준장이 지휘하던 부대가 최정예 요원들을 선발해서 임무에 나섰지만 결국 임무도중 헬기 추락 사고로 게리슨 준장을 비롯한 모든 부대원들이 사망하면서 실패로 끝나게 된다. 그래서 이후 다시 팀을 꾸리게 되고 이번에는 이름을 '블랙호크'라는 이름의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하며 본격적인 구출 작전을 펼치게 됩니다. 그러나 모가디슈 공항 상공에서 엄청난 수의 미사일 공격을 받게 되고, 결국 팀원들 대부분은 목숨을 잃게 됩니다. 마지막 남은 두 명의 생존자 맷 에버스만 하사와 에릭 바커 중위는 적진 한가운데 고립되고 맙니다. 이 모든 일은 미국정부가 안일하게 대처한 결과였습니다. 우선 처음에는 대통령으로부터 지원요청을 거절당했고, 이후 구조헬기 요청마저 거절당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무전기 고장으로 인해 모든 연락이 끊어지게 됩니다. 게다가 정부는 생존자 수색도중에 발생한 민간인 학살에 대한 사건을 은폐하려 했던 것이죠. 이로 인하여 군 내부에서도 갈등이 빚어졌던 것이고, 결국 지휘체계의 붕괴 및 명령 불복종 사태까지 벌어지게 됩니다. 또한 상부로부터 제대로 정보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도 합니다. 결국 무능한 리더의 모습은 더 많은 병사들이 목숨을 잃어야만 하는 결과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감상평

군대와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 중에 빼놓을 수 없는 영화가 바로 이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미국은 모병제로 자원 입대해서 전 세계에서 군 생활을 하게 된다. 아무래도 자원해서 입대를 하기 때문에 대단한 자부심과 자존심을 가지고 있다. 철저한 군인정신으로 무장된 사람들이기에 가족보다도 소중한 사람들은 자신의 곁에서 적군에서 총구를 겨누고 있는 전우들일 것이다. 그러니 이들에게는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사람이고 또 보호해야 하는 사람인 것이다. 그래서 서로 돕고 의지하면서 어려운 난관을 이겨나가려고 하는 과정이 전혀 어색하지 않게 다가오는 영화이다. 한 대여섯 번은 본 것 같다. 하지만 볼 때마다 새롭고 또 흥미롭다. 그 흥미라는 것은 죽음과 삶을 오기는 긴박함 속에서 극도의 긴장도 되고 전쟁의 현장에서 느껴지는 처절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하여 참 흥미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전쟁의 한복판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현실감 있게 느껴보고 싶다면 꼭 추천하고자 하는 영화가 바로 이영화이다. 특별히 이 영화에서는 아날로그적인 촬영의 기법을 사용해서 사실감을 더욱 극대화한 영화이다. 그래서 적진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전쟁 장면 하나하나가 더 사실적으로 다가오고 몰입해서 볼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영화 블랙호크다운의 실화에서의 기록을 보면, 미군의 경우 19명이 사망하고 거의 100명이 부상을 입었고, 소말리아인 민병대와 민간인 1000명 이상의 사상자가 생겼습니다. 사실을 다룬 전쟁의 영화라 더욱 실감이 나긴 하지만, 전쟁의 참상은 더 이상 반복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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