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시성을 보았다. 당나라와 전쟁에서 고구려가 승리하는 짜릿한 승리의 전투 그 현장의 장면을 생생하게 그린 영화 안시성, 배경과 줄거리 그리고 등장인물들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영화 안시성의 배경
안시성은 제1차 고당 전쟁 중 고구려의 역사상 아니 한반도의 역사상 제일 위대한 승리로 기억될 전투를 그린 영화이다. 수나라가 멸망을 하면서, 당나라는 새로운 지배자가 등장을 하게 된다. 초기에 고구려와 당나라는 수나라와의 전쟁에서 발생했던 포로를 교환하면서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였다. 하지만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당나라는 중화 중심의 일원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었다. 당나라가 태양이고, 이민족들은 뭇별이라 표현하면서 일원적 세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욕망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당나라는 당시 돌궐과 충돌하고 내부 반란세력을 제거하는 등의 내외적 문제가 많았다. 그렇다 보니, 국력이 약한 상태였고, 국력이 다시 강해진다면, 고구려와 평화는 깨질 수밖에 없었던 상태였다. 당나라로부터 조공을 받았던 동돌궐이 당나라의 설연타의 협공에 의해서 멸망하였고, 대외 팽창에 자신감을 가졌던 당태종은 고구려에 사신을 보냈는데, 고구려에서 수나라와의 승전을 기념하는 기념물인 경관을 헐어버리는 도발을 하게 된다. 이에 고구려 요동지역에 천리에 걸친 성을 쌓게 되었고 당나라와의 전쟁을 준비하게 되었고, 당나라는 이후에 서돌궐과의 전쟁에서 이기고, 세력이 더욱 막강해져 갑니다. 당태종은 고구려를 침공할 명분이 필요했고, 643년 황제로서 권위는 크게 떨어진 상태였다. 당태종은 실추된 권위를 회복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전쟁에 나가서 큰 공을 세워야 했고, 결국 신하들에 반발에도 불구하고 고구려와 전쟁을 일으켜 고당전쟁은 시작된다. 당태종은 신성 건안성등의 여러 성들을 동시에 공격하였고, 고구려의 개모성부터 차례로 함락시켰고, 결국 양만춘 장군이 지키고 있었던 안시성까지 당군이 도착했던 것이다.
줄거리
영화는 안시성의 전투를 다루고 있다. 당의 군대가 안시성으로 향하자 고구려도 더 이상 핵심 요충지를 빼앗길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안시성에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게 되었고, 고구려군과 말갈 병사 15만 명을 안시성에 보내 지키게 하였으나, 당나라를 너무 쉽게 보고 패배를 하게 됩니다. 결국 당나라는 사기만 높아졌고, 안시성을 본격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안시성의 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안시성의 성주였던 양만춘은 백성들과 함께 힘을 합쳐서 당나라의 거센 공격을 막았고, 반복되는 공격을 막아 내면서 고구려군의 기세도 높아졌다. 당나라는 도저히 성문을 뚫고 들어가는 것이 어렵다 판단이 되어 안시성 옆에 흙산을 쌓아 공격을 하려고 했으나, 하늘이 도운 것인지 흙산이 무너지게 되었고, 결국 흙산을 고구려군에게 빼앗기에 되고, 계속되는 전쟁 속에서 추위에 지치고, 식량도 바닥이 나게 된다. 결국 병사들은 점점 지쳐가고 이에 당태종은 어쩔 수 없이 본국으로 철수를 하게 되었다. 이렇게 안시성 전투를 승리로 이끈 주역인 양만춘 장군은 중국의 기록이나 삼국사기에는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조선 후기의 책들을 보면 양만춘이라는 이름이 알려지고 전해지게 되었다. 3개월에 걸친 전쟁에서 당시 세계 최강이라고 불렸던 당나라 군대를 방어하게 되었던 것이다.
인물들 이야기
주연배우로는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이 출현을 했다. 조인성이 맡은 양만춘 역은 안시성의 성주이지만, 연개소문에게 반역자로 찍힌 인물이었고, 남주혁이 맡은 사물 역은 연개소문에게 양만춘을 처단하고 오라는 비밀 지령을 받은 인물, 박성웅 배우고 맡은 이세민 역은 당시 고구려를 침략한 당나라의 황제 역이다. 조연배우로는 배성우, 엄태구, 설현, 박병은, 정은채, 오대환, 유오성, 장광, 성동일, 정지훈, 이회현이 출현을 했다. 김광식 감독은 "전체 배우들의 평균 나이대가 40대 이하다. 젊고 섹시한 사극을 만들고 싶었고, 조인성을 가장 먼저 캐스팅한 것도 그 때문"이라고 캐스팅 비화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주필산 전투에서 패한 후, 연개소문의 비밀 지령을 받고, 안시성에 들어온 태학도 수장 사물 역의 남주혁이 맡아 선배배우들과 견주어도 부족함 없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면서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마쳤습니다. 성주 양만춘을 언제나 듬직하게 보필하고 성민을 지키는 안시성의 부관 추수지역은 배성우가 맡았는데요 빠른 행동력과 공격적인 돌파력을으로 고구려의 최강 기마부대를 이끄는 기마대장 파소 역엔 임태구가 나섰습니다. 또 전쟁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아 중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전쟁의 신'으로 불린 당나라 황제 이세민 역은 박성웅이 함께 했습니다. 이 외에도 성동일(우대), 장광(소벌도리), 유오성(연개소문)까지 믿고 보는 연기력을 지닌 베테랑 배우들이 안시성을 탄탄하게 만드는 버팀목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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