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정리해 보았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전쟁의 배경과 영화의 줄거리 그리고 느낀 점을 정리해 본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배경이야기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이 남한을 공격해 오면서 우리나라는 전쟁에 휩싸이게 됩니다. 한강 방어선이 3일 만에 무너지고 두 달 만에 낙동강까지 밀리게 되자 유엔군이 참전하게 되고,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으로 반격이 시작돼 서울을 탈환합니다. 그리고 평양까지 진격하게 됩니다. 그러나 중공군의 개입이 시작되면서 다시 남한은 밀려 내려오게 되고, 38선을 중심으로 치열한 전투가 이어집니다. 1953년 7월 27일 정전 협정이 체결돼 전쟁은 멈췄지만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분단국가로 휴전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쟁은 수많은 인명피해와 이산가족을 만들었고, 전쟁 중에는 형제가 남한군과 북한군으로 마주치기도 했으며 삶의 터전과 문화재가 다 파괴되는 비극이 동반되었습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전쟁기념관에 있는 '형제제의 상'의 실화와 최승갑 일병의 유품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합니다. '형제의 상'은 실제형제였던 형인 박규철 소위와 동생인 박용철 하사의 이야기로 두 형제는 6.25 전쟁이 나자 형은 국군으로 동생은 인민군으로 참전을 했고 원주에서 전투를 벌이다 만났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주인공인 형(장동건)과 동생(원빈)은 각자의 꿈을 지닌 우애가 두터운 형제였습니다. 하나 이 형제들의 일상은 전쟁이 나면서 산산조각이 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줄거리
1950년 당시 공부를 잘했던 진석(원빈)과 진석의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 형 진태(장동건)와 언어장애를 가진 어머니(이영란)와 진태의 약혼녀 영신(이은주) 이렇게 함께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전쟁으로 인해서 평화로웠던 일상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결국 진태와 진석은 둘 다 전쟁터로 징집이 되어 갑니다. 부대장에게 부탁을 해서 같은 소속에 있게 된 진석과 진태, 진태는 진석이 심장이 약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이 전쟁에서 빠질 수 있도록 할까 생각하게 되고, 결국 열심히 싸워 훈장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동생 진석은 자신을 전쟁에서 빼지 말라며 이야길 하고 평소 친했던 영만(공형진)이 죽게 되자 진석은 진태 때문에 죽은 거라며 증오하게 되고 둘 사이에 금이 가게 됩니다. 갑자기 사방에서 포탄이 날아오고 포로로 잡아둔 북한군이 국군 병사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입니다. 진태는 포로들을 향해 총을 겨누고 포로를 사살하는데 옆에 있던 용석까지 총에 맞고 죽게 됩니다. 그러자 진석은 더욱 분노하고 진태에게 주먹을 휘두르기까지 합니다. 한편 진태는 동생이 죽은 줄 알고 북한군으로 전향하고, 뒤늦게 형의 진심을 알게 된 진석, 그런 진석은 형을 데려오기 위해 최전선으로 향하고 , 탈영을 감행하면서 형을 만나러 왔다며 북한군 쪽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진태는 이미 이성을 잃은 상태였고 동생이 있어도 알아보지 못합니다.
감동과 느낀 점
'태극기 휘날리며'는 2004년에 개봉된 작품으로, 제작 발표 당시 많은 기대를 받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영화감독은 '쉬리'를 제작한 강제규 감독이었으며, 주연 배우로는 대한민국 대표 미남 배우 장동건과 원빈이 형과 동생으로 출연을 했기 때문입니다. 15세 관람가인데도 불구하고, 잔인한 장면이 대거 등장합니다. 실제로 강제규 감독은 영화 제작 시 전쟁터의 무서움을 어떻게 하면 생생하게 반영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화는 전쟁의 참상, 끔찍함, 무너지는 인간성 등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척이나 현실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국전쟁에서 벌어진 참상을 생생히 다룬 영화로, 너무도 참혹한 광경에 안타까우면서 한편으로 두렵기까지 했습니다. 감독의 의도대로 전쟁으로 인해 사람들의 삶이 한순간에 얼마나 처참하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잘 나타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진태와 진석 형제를 초점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당시 지옥 같던 상황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해 죄 없는 민간인들이 다수 학살당하는 광경은 처참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이 모든 사건들이 바로 한국전쟁 당시에 있었던 일이며 그 당시에는 더 끔찍했을 거라 생각하니, 전쟁은 다시 한번 절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소개드렸습니다. 부디 이 영화를 통해 전쟁이 아닌 평화의 필요성을 함께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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