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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 한산: 용의 출현 > 한산도 대첩을 배경으로 한 영화의 줄거리와 감상평

by 마틴 정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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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산을 정리해 보았다. 이순신 장군의 해전을 소재로 한 영화 중 한산도 대첩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다. 배경과 줄거리를 알아보자.

영화 한산의 배경

1592년 7월 8일 , 임진왜란이 발발한 지 한 달 하고 보름이 지났다. 그동안 일본의 육군은 개성을 거쳐서 평양까지 진출하였다. 충주 탄금대에서 신립의 결사대가 전멸하였고 용인에 모인 수만의 조선수비군마저 와키자카 야스하루의 1,600명 돌격대에 의해 와해되어버렸다. 이에 선조는 의주까지 몽진한다. 백성들을 버리고 피신한 왕에 성난 군중은 한양 궁궐을 불태워버렸다. 조선은 그야말로 바람 앞에 촛불이다. 일본 수군은 6월 14일 부산포에 집결을 하였다. 그간 옥포, 사천, 당항포 등 크고 작은 해전에서 패배하고 많은 전선을 잃어온 일본 수군은 조선 수군이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깨닫고 있었다. 하지만 앞서 용인전투에서 크게 승리한 와키자카는 크게 고무되어 있었고 조선 수군을 얕잡아 보았다. 그리고는 70여 척으로 구성된 자신의 함대만 이끌고 거제도로 단독출격한다. 견내량에 일본 수군이 정박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조선수군은 견내량은 협소하여 싸움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판옥선 4~5척을 견내량으로 보내 적을 넓은 바다로 유인하기도 하였다. 그리고는 한산도까지 3리 정도를 쫓아온 그들에게 학익진을 펼쳐서 포를 쏘아댄다. 이에 일본 수군은 다시 견내량으로 도망치려 하였지만 해류가 역방향으로 바뀌어 전진이 힘든 데다 판옥선들이 달려들어 발화통을 던진다. 일본의 함선들이 줄줄이 격침되고 일본함대는 제대로 반격 한번 못해보고 40여 척의 군함을 잃었다. 

줄거리

1592년 4월, 조선은 임진왜란이  발발 후 왜군에게 한양을 빼앗기고, 선조는 의주까지 도망을 간 상황, 왜군은 조선을 단숨에 삼키고 명나라로 향할 야망을 꿈꾸고 있다. 이에 대규모 병력을 부산으로 집결을 시키게 된다. 한편 1592년 7월 왜군진영에서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왜군이 패한 소식을 듣게 되고, 거북선을 복카이센이라 부르며 두려워하는 패잔병들을 가차 없이 죽여버리게 된다.  이순신(박해일)은 거북선이 적의 배에 머리를 들이받으면 다시 빼내는데 어려움이 있는 이런 단점을 해결하고자 고민하던 중 충신인 나태용(박지환)은 거북선의 단점을 보완하겠다며 새롭게 배를 만드는 일에 착수하게 된다. 그러나 거북선의 설계도를 도난당하게 되고, 결국 거북선을 사용하지 않고 전쟁에 나가고자 출정 준비를 하게 된다. 왜군은 계속된 승리에 힘입어 한산도 앞바다 견내량에 73척의 함대가 매복을 하고 이순신은 견내량은 폭이 좁고 물살이 강해 우리 군에게 불리하다며 적군을 한산도 근해까지 유인해 싸울 계획을 세우게 된다. 결국 일본의 수군을 유인하는 데 성공하고 매복 중이던 조선 수군은 학익진을 만들어 일본 수군을 포위한 후 포격을 가한다. 이때 거북선도 등장하며 일본 수군이 하나 둘 침몰하게 된다. 와키자카는 끝내 이순신 장군을 죽이고자 총으로 저격을 하게 되고, 이에 활로 대응을 하는데, 결구 이순신 장군이 쏜 화살에 적군의 수장이 죽게 되고, 결국 한산대 대첩이라는 영화의 배경이 되는 전쟁을 통해서 한때 부산까지 장악당하며 위험했던 상황을 당당히 해전에서의 승리로 왜군을 바다에서 물리친 이야기이다. 

감상평

개봉 전부터 기대를 많이 받았던 영화였지만 그 기대에 비해서 흥행하진 못하였다. 역사적으로 본다면 한산도 대첩 이후 명량대첩이 있게 된다. 그래서 한산이 먼저 개봉을 하고 명량이라는 영화가 개봉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 것 같다. 코로나 시기에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많지 않고 아무래도 영화관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하지만 분명 한국의 역사를 사랑하고 또 이순신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이 영화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보았으리라 생각이 든다. 배우 박해일이 이순신장군 역할을 하는 장면도 영화에서 누을 땔 수 없게 만드는 장면이다. 연기력을 통해서 더 영화에 몰입을 하도록 만들어 주고 있음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다. 학익진은 항상 책에서만 보았던 내용들인데 이렇게 영화에서 직접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고, 그리고 그 전술과 함께 거북선의 출현으로 왜군을 물리치는 모습은 정말로 감동이었다. 우리나라가 외세의 침입이 많을 수밖에 없었고, 특별히 일제의 침입이 많았던 역사를 모르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이 영화를 통해서 우리는 완전한 승리로 일본을 이기는 해전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우리 민족의 저력을 생각해 보고 자부심을 갖게 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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